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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펀드 수익률 한주 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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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0-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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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3일 기준 국내일반주식펀드 주간 수익률은 -2.25%을 기록했다.

중소형주가 선방한 데 힘입어 중소형펀드(16개)가 -1.03%로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배당주펀드(33개)는 1.32%손실을 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7개)는 -1.90%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 -1.73%보다 낮았다.

펀드별로는 중소형주펀드와 하락장에서 지수방어 능력이 우수한 배당주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유리스몰뷰티 [주식]C/C'가 -0.46%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배당주식펀드인 '세이고배당 (주식)'과 '신영밸류고배당 (주식)C 1'은 각각 -0.58%, -0.60%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은 0.84%로 3주째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 기업 3분기 실적호전이 시장에 선반영되며 등락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펀드(119개)가 경제지표 개선에 1.77%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원자재 수요 급증에 따라 러시아펀드(19개)도 1.46%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펀드(45개)도 발틱운임지수 상승에 따른 해운주 강세에 힘입어 0.71%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브라질펀드(21개)는 당국의 헤알화 평가 절상 억제책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탓에 -1.03% 손실을 냈다. 인도펀드(24개)도 -1.00%로 부진했다.

상품별로는 중국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강세를 보여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이 4.81%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알리안츠GI동유럽 자[주식](C/A)', '삼성KODEX China H 상장지수[주식]'이 각각  4.35%, 3.8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최근 강세에 대한 우려로 금값이 주춤하면서 '기은SG골드마이닝 자A[주식]'가 -3.61%하락하며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채권펀드는 중기채권펀드 약세가 두드러지며 -0.25%로 부진했다.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와 외국인 국체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탓이다.

일반채권펀드(42개)는 -0.08%, 중기채권펀드(22개)와 우량채권펀드(15개)는 각각 -0.25%, -0.19%를 나타냈다. 반면 하이일드채권펀드(7개)는 0.01%, 초단기채권펀드(4개)는 0.06%로 양호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8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6개)는 각각 -1.04%와 -0.64%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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