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재개발·재건축 수주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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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1-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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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 주말 4000억원 규모의 3건의 공사를 수주하며 올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공사 수주 2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주말인 10월29일 창동 상아2차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데 이어 31일에는 안산중앙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과 부천소사본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사로 각각 선정돼 총 3건 4095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공사 수주 2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은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안정적인 조합원 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 최근 부동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건설은 실내공간, 외관, 조경 등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올해만 총 16개 사업, 2조 1769억원의 시공사로 선정돼 향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이 지난 10월 29일 시공사로 선정된 창동상아2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서울시 도봉구 창5동 300번지의 지상 13층 3개동 427세대의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총 532억원(VAT별도)이다.

이어 31일 시공사로 선정된 안산중앙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8번지의 기존 22평형 220가구, 25평형 230가구 총 450가구의 아파트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45.31%를 적용, 지하2층, 지상35층, 7개동 총 701가구(조합 450가구, 일반 251가구)로 건축된다. 2011년 3월에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4개월이다. 총 도급액은 1801억원(VAT 별도)이다.

안산중앙주공2단지는 용적률 63%의 저밀도 아파트 단지로 사업성이 뛰어나며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하다.

같은 날 시공사로 선정된 부천소사본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88-39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4만5507㎡를 지하 5층, 지상 46층, 아파트 5개동 1427가구(조합501가구, 일반680가구, 오피스텔183가구, 임대63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4405억원으로, 대우건설 지분은 1762억원(VAT 별도)이다.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오는 2011년 11월 착공할 예정이며 2015년 4월 입주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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