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 대본 작업을 마무리한 김수현은 임상수 감독의 사과 이메일에 대해 “사과 필요없고 야단칠 의욕없고 용서할 수 없다”는 말로 답신을 보냈다.
김수현은 당초 제작자와 계약 당시 ‘대본 수정해야 하는 이유로 나를 납득시키면 이의없이 수정해 주겠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이어 “당신의 능력을 믿으니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마음 놓고 보충해 봐라. 내가 납득할 수 있으면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추석 직전 대본은 수정 보완 차원을 넘어 임상수 감독이 다시 쓴 수준이었다.
김수현은 “대본 중에서 골라 쓸 수 있는 게 있으면 수정본에 끼워넣어주겠다하고 헤어졌는데 그 후 감감 무소식”이었다며 “제작자와 임감독은 자기들 식으로 일을 진행시키고 있었던가봅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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