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린 세계은행(WB) 부총재는 17일 "한국 경제성장률이 낙관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린 부총재는 이날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단계"라며 "내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과 금융 구조 개혁 등의 이슈에 적절히 개입해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부양에 따른 자산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은 다른 국가들보다 잘 대응하고 있다"며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 현상을 막는 것은 세계 어느 시장에서라도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출구전략' 시기와 관련 "각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할 역량을 갖췄느냐가 중요한 도전 과제"라며 "지금은 경기 회복세가 취약하기 때문에 출구전략에 대한 구상보다 경기 부양책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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