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서비스 경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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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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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게임업체 출시 잇따라... 모바일 플랫폼 공략도 나서

게임산업의 신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웹브라우저게임(웹게임) 서비스 경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업체들이 일제히 웹게임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중소규모 업체들이 웹게임으로 톡톡한 재미를 보면서 엔씨소프트·넥슨·CJ인터넷 등 대형 게임업체들도 시장에 속속 발을 들여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 중 수십 여종의 웹게임이 출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이 과열양상을 띨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웹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과 다른 좀 더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미 시장에서 검증 받은 온라인게임을 웹게임으로 제작하는 사례가 등장했다.

지금까지 서비스 된 웹게임 대부분은 중국이나 유럽에서 수입한 것이거나 아니면 중소 업체들이 개발한 것이었다.

온라인게임 업체 엠게임은 최근 게임포털 엠게임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중 5개를 웹게임으로 제작·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게임사와 제휴를 맺고 웹게임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엠게임이 자체 보유한 유명 IP를 웹게임을 제작해 서비스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재 웹게임 제작에 뛰어든 업체 중 자체 개발력이 풍부한 게임 업체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플랫폼을 공략하는 업체도 등장했다.

휴먼웍스는 최근 스마트폰 등 휴대 단말기에서 온라인 게임포털 게임엔젤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웹게임 서비스 ‘모바일게임천국’을 출시했다.

모바일 웹 접속을 지원하는 휴대단말기의 풀브라우징 기능을 활용하면 다양한 모바일 웹게임들을 다운로드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웹게임의 주요 타깃인 PC플랫폼을 벗어나 서비스 영역을 모바일로 넓힌 첫 사례다.

특히 이같은 모바일 웹게임 서비스는 앞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웹게임 자체가 별도의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필요 없을 만큼 매우 가볍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의 성능과 이동통신의 속도를 놓고 볼 때 PC와 휴대폰 더 나아가서는 IPTV 등에서도 같은 웹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며 “결국 웹게임은 PC사용자들 뿐 아니라 모바일게이머 등 그 유저층 확대가 매우 쉬운 유망 게임 장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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