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美부동산 시장 호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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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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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 부동산 시장의 호조와 달러 약세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 보다 2.80달러(3.6%) 상승한 배럴당 77.23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해 9월 30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88달러(3.9%) 오른 배럴당 75.99 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자 동반 상승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중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오른 96.6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사는 지난주 휘발유 소비가 하루 942만 배럴에 달해 전주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물 휘발유 선물은 7.76센트(4%) 오른 갤런당 2.0097 달러를 기록했다.

카메론 하노버의 피터 보이텔 회장은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인데다, 경제지표들의 호전으로 오늘은 시장에 낙관주의가 팽배했다"고 말했다.

컨퓰런스 인베스트먼트의 빌 오그레이디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날 공급관리협회(ISM)의 수치가 좋았던 것이 시장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ISM은 1월 제조업 지수가 58.4로, 작년 12월 54.9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2004년 8월(58.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55.5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미국의 제조업이 확장 추세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유로에 1.3962달러에 거래돼 전날 보다 0.2% 상승(가치 하락) 했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31% 하락한 78.10을 기록했다.

달러 약세로 금 값도 올라 4월물 금은 13달러(1.2%) 오른 온스당 1,11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주경제=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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