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KOLAS, 美환경청에 인정기구 신청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31일 한국인정기구(KOLAS)를 미국환경청(EPA) 지정 인정기구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EPA이 내년1월부터 시행하는 가전제품, 조명 제품 등에 대한 강화된 에너지스타 시험인증제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 기표원에서는 에너지효율 대상 제품 제조기업 및 시험기관을 대상으로 제도변경내용, 준비서류, 평가시기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 및 시험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KOLAS 공인시험기관을 활용해 에너지스타 마크 부착에 필요한 시험성적서의 국내 발급이 가능토록 분야별 시험기관의 EPA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PA는 지난 4월부터 석달간 에너지스타 제도의 전면 개편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컴퓨터, TV 등 가전제품과 보일러, 단열제품 등이 포함된 42개 품목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개편된 기준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제조기업이 자체적으로 시험하는 제도를 공인기관 만 시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국제시험인정협력체.국제상호인정협정(ILAC.MRA)에 가입한 각국의 인정기구가 EPA에 등록하고 이로 부터 공인받은 기관만이 에너지스타 관련 시험을 수행하도록 제도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시험기관의 능력, 전문인력보유, 품질경영시스템 확보, 문서관리보관(최소 5년) 등을 평가․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에너지스타 마크의 국내 획득을 위해 관련부처.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종합적으로 대응해 에너지효율 관련 제품의 對美 교역 촉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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