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뇌부 인사 전격 단행

  • 서울청장 이성규·경기청장 이강덕 승진·내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정부는 7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경찰 수뇌부 인사를 단행해 서울지방경찰청장에 이성규 경찰청 정보국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강덕 부산청장이 경기지방청장으로,  박종준 경찰청 기획조정관이 경찰청 차장으로, 손창완 전북청장이 경찰대학장으로 각각 승진 및 내정됐다.

기존 치안정감인 모강인 경찰청 차장과 윤재옥 경기청장, 김정식 경찰대학장 등 기존 치안정감 3명은 모두 교체돼 모 차장은 치안총감 자리인 해양경찰청장으로 승진 내정됐고, 윤 청장과 김 대학장은 각각 명예퇴직했다.

이어 치안감 보직으로는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김인택 서울청 경무부장이, 경찰청 경비국장에 임승택 경찰청 G20 기획팀장, 경찰청 외사국장에 이성한 경찰청 외사국장, 서울청 차장에 신두호 서울청 경비부장, 충남청장에 김기용 서울청 보안부장, 전북청장에 강경양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치안감급 전보대상자는 조길형 충남청장이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이철규 충북청장이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서천호 경찰청 경비국장이 부산청장으로, 김용판 서울청 차장이 충북청장으로 4명이 각각 내정됐다.

경무관급에서는 서울청 경무부장에 강기중 경찰대 교수부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에 이금형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에 구은수 충북청 차장, 서울청 경비부장에 장전배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서울청 보안부장에 김종양 경찰대 학생지도부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조직 안정과 인적쇄신을 도모하고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개최 등 주요 현안의 적임자 선발을 중심으로 인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문경 출신인 신임 이성규 서울경찰청장 내정자는 1955년생으로 1980년 간부후보 28기로 경찰에 입문해 서초경찰서 정보과장과 경찰청 정보국 정보4과장,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이강덕 경기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내 경무기획통으로 손꼽히며 경찰청 혁신기획과장에 이어 2007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위 전문위원을 지냈다.

박종준 경찰청 차장 내정자 경찰대 2기생으로 대학 4학년 때 경대생 중에서 최초로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올 초 1기생인 윤재옥 경기청장에 이어 경대 출신으로는 두번째로 치안정감 계급장을 달았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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