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제3공장 계약체결…연산 100만대 체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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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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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커지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3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시 쿤룬호텔에서 베이징현대 노재만 사장과 베이징시 순이(順義)구 기차성 둥젠화(董建華) 동사장이 제3공장 추진계약서에 서명했다고 13일 밝혔다.(본지 7월26일자 기사참조)

이날 행사에는 설영흥 부회장과 베이징시 거우중원(苟仲文) 부시장과 베이징기차그룹 쉬허이(徐和誼) 동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제3공장은 베이징현대 제2공장과는 20Km 떨어진 베이징시 순이구에 있는 양전공업개발구에 위치하며 제3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2012년 완공된다.

이로써 베이징현대는 기존의 제1ㆍ2공장에서 연간 60만대를 생산하는 체제에서 제3공장 40만대를 추가해 연간 1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회사 측은 중국사업을 담당하는 설영흥 부회장이 1년 이상 수십차례 중국을 오가며 사업 타당성 검토부터 부지선정, 시정부 측과 협상 등에 이르기까지 협상을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중국시장에 처음 진출해 첫해 5만대를 판매한 베이징현대는 지난 4월에는 중국 진출 7년4개월만에 누계 판매 200만대를 달성했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까지 누계 판매 400만대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생산능력 확충은 꾸준한 판매호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까지 43만7378대를 팔아 전년동기대비 24.4% 증가했다.

특히 현지 전략형인 '위에둥'(중국형 아반떼)이 15만947대로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위에둥은 구형 모델까지 합치면 지난해 판매 41만1000여대로 2년 연속 중국시장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선보인 '중국형 베르나'도 첫달에만 5992대가 판매됐다.

전망도 밝다. 올해 중국시장 예상규모는 1600만대로 매년 10% 안팎의 성장률만 감안해도 2013년이면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현대·기아차가 현재 시장점유율인 10%를 유지하려고만 해도 200만대 생산시설은 필요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업추진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제3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제3공장은 기존의 제2공장보다 더욱 선진화된 설비를 갖춰 품질ㆍ환경 등 다방면에서 세계 최고의 공장을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역시 제3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옌청 1ㆍ2공장의 생산라인도 올해 안에 50만대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기아차가 여기 폭발적인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중국형 포르테'는 올 누적 판매대수는 6만2581대에 달하는 등 지난달까지 20만7830대를 판매,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24만1386대)의 86%를 달성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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