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4분기 中 증시 변수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0-07 14: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4분기 중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겠지만 부동산과 물가, 환율의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11.9% 올랐다. 6월 말부터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해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이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상승폭을 제한하는 정책 요소는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29일 발표한 부동산 정책이 기존 규제책에서 우려만큼 크게 강화되진 않았지만 최근 주요 도시의 주택 거래가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추가 규제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중신증권은 "부동산 정책은 내년 1분기까지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 변수가 될 것"이라며 "경기지수나 실적, 자금 흐름 등에 대한 판단은 대부분 일치하지만 부동산 거래량이나 가격에 따라 정책이 달라지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옥희 연구원은  "중국 대련상품거래소에서 대두 현물가격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무려 28%나 올랐고, 농산물 가격 상승 여파가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시장에서는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월보다 0.2%포인트 높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상품 가격의 상승 추세 탓에 물가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고, 또 긴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1월 이후 위안화 가치 절상 지속 여부와 절상폭에 관한 문제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달 미국 대선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위안화 가치 절상 압박이 강화되고 있어 중국 정부도 위안화를 서서히 절상하고 있지만 11월이 지나면 어떤 변동사항이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었는데 절상 여부와 절상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세계 증시 강세와 기업 실적 발표, 12차5개년 계획에 대한 정책 기대감 등 긍정적 이슈도 많아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보면 국경절 연휴(1~7일) 동안 가전제품 등을 중심으로 중국 내 소비가 증가했고 해외 증시도 대부분 강했기 때문에 중국 증시도 좋게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으로 부동산이나 물가, 환율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7월 초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분위기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은 "오는 15일 열리는 17기5중전회에서 12차 5개년 계획의 초안이 논의되는데, 정책적 기대감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연휴 전에는 금리를 인상한다는 소문까지 있었는데 현실화되지 않았고 실적 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높아지는 실적 기대감도 호재"라고 말했다.

12xworld@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