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예술품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중국 미술 시장을 노려볼 만 하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최근 중국의 예술품 시장이 과거 10년 동안 눈부시게 성장했고, 향후 20년은 예술계가 호황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춘계 경매 후 중국의 예술품 시장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아창예술망(雅昌藝術網)이 중국의 각종 예술품을 평가하여 숫자로 나타낸 아창예술경매지수(AAMI)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국화(國畵)지수400, 유화 지수100, 근현대대가지수 및 현대중국화지수100가 모두 평균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치바이스(齊白石),쉬베이훙(徐悲鴻),푸바오스(傅抱石) 및 장다첸(張大千)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가격도 매년 적게는 40% 많게는 몇 배씩 오르고 있다.
통상 예술품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선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탄탄한 경제가 예술품 시장 발전의 기초라면 풍부한 재력은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고상한 생활과 정신적 풍요로움의 추구는 예술품 시장 성장의 엔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은 이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고, 부호의 수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다.
특히 푸얼다이(富二代·재벌2세)들의 성년이 되면서 예술 시장의 잠재성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젊은 부호들은 생활의 품위와 예술품 투자가치를 중시하기 때문.
예술품에 대한 수요의 증가는 예술시장의 활성화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중국 예술품은 앞으로 더욱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양의 유명 작가의 작품에 비해 중국의 예술품은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는 것이 예술계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술품 경매시장에서 우수한 작품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예술품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1990년대 초반 형성된 중국 예술품 경매시장은 2000년대 들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2003부터 예술품 경매는 본격적인 호황기를 맞았고, 2013년까지 개인 중심의 예술 투자 개념이 확립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2023년 까지는 기관투자 중심으로 예술 시장이 또 다시 황금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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