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전통 먹거리 '샤오츠(小吃)'를 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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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5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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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베이징이 서양 페스트푸드점 등의 침투에 맞서 ‘멸종’ 위기에 처한 바오두(爆肚ㆍ천엽요리), 샤오마이(燒麥ㆍ꽃만두), 더우장(豆浆ㆍ콩국) 더우푸나오(豆腐腦ㆍ우리식 순두부) 등과 같은 베이징 전통 먹거리 샤오츠(小吃) 살리기에 나섰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5일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베이징 샤오츠는 매년 20~30%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샤오츠의 전체 수도 과거 600여종에서 지금은 30여개 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전통적인 샤오츠 판매 기업(상점)인 라오즈하오(老字號)도 하나 둘씩 문을 닫아 겨우 30여곳만 남아있을 뿐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추위가 매서운 겨울철에는 다른 때보다 매출액이 3분의 1 정도 줄어 들어 일부 업체의 경우 월 매출액이 고작 1만 위안(한화 약 170만원)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청나라 광서제 때 문을 열어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샤오츠 라오즈하오 중 하나인 바오두펑(爆肚馮) 역시 최근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대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펑광쥐(馮廣聚) 사장은 “대부분 라오즈하오들이 경쟁력도 떨어지고 적자가 계속되면서 아무도 계승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베이징샤오츠협회(北京小吃協會)는 최근 베이징 샤오츠가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며 5년 내 300여종 샤오츠에 대해 표준화 사업을 실시해 전통 음식을 되살리겠다고 나섰다.

허우자(侯嘉) 전통먹거리협회 회장은 “현대인들은 음식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겨냥, 향후 5년 간 샤오츠 300여종에 대한 표준화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 고유의 맛은 유지하되 작게는 음식의 크기나 두께에서부터 크게는 조리방법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표준화된 요리 매뉴얼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협회는 또한 음식의 포장, 서비스, 그리고 브랜드 파워 제고등에 혁신을 가할 계획이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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