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숫자로 보는 한국관광’ 발간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4일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황과 관련통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숫자로 보는 한국관광’ 책자를 발간했다.

숫자로 보는 한국관광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규모와 경쟁력 지수, 외래객 방한관광 추이, 국민의 국내외 관광 현황을 수록하고 있다. 이외에 세계관광 추이와 관광수입 등 세계관광통계도 담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2009년도 우리 국민의 국내관광 총량은 3억8000만일이며, 국내여행 총비용은 16조 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해외여행은 949만 명으로, 관광 지출은 1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세계관광기구(UNWTO)가 발표한 2009년도 세계관광객 수는 8억8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관광 지출은 약 8520억 달러다. 2009년 기준 우리나라 외래 관광객 유치 순위는 세계 28위(총782만 명), 관광수입은 26위(98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한 2009년 우리나라의 관광산업 경쟁력 지수는 세계 133개국 중 3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헌 관광공사 관광R&D 센터장은 “숫자로 보는 한국관광에는 한국관광에 관련된 다양하고도 세부적인 정보가 담겨있어 관광업계 및 관련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 책자를 정부기관 및 지자체, 관광 관련기관,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