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1/01/26/20110126000282_0.jpg)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말을 빌리면 성적보다 학생들의 창의·인성과 성장가능성을 중시하는 입학사정관 제도는 대학에서 정착단계에 접어들었고 학교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모습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50%이상 감소했고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면 시행으로 ‘잘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 받는 풍토가 조성돼 가고 있다.
사교육비도 줄어들고 있다. 최근 가구당 학생학원교육비와 학원매출액의 감소세를 고려한다면 지난해는 사교육비 절감의 원년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분야에 있어서도 올해 14조9000억원의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액을 확보해 국내총생산(GDP)대비 세계 4위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최초로 수출하는 등 원자력 도입 반세기 만에 원자력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나로호 2차 발사 실패로 인한 아쉬움과 함께 천리안 위성발사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기상위성을 보유한 국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서울대 법인화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법,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주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올해가 교육과학기술부 ‘출범 4년차에 해당하는 해’ 라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교과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과 정책의 성과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시기로 모든 정책적 역량을 모아 교육·과학분야의 당면한 과제를 하나하나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창의·인성교육확산, 선진 직업교육체제 구축, 잘 가르치는 대학육성 등 교육분야 3개과제와 세계적 과학기술인재 집중육성,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강화로 전략적 국가 연구개발(R&D)체제 구축, 교육과학기술 분야의 글로벌화를 통한 국가 위상제고 노력 등 과학분야 3개 과제를 각각 선정했다.
교과부는 올해에는 긍정적 변화가 현장에 보다 제대로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 지원 중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객을 중심으로 폭 넓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학생, 교원, 연구자와 더불어 기업, 산업체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 것을 약속했다.
정책은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게 내실화하겠다고 전했다.
교과부는 이 같은 노력을 토대로 보다 발전된 행정체제를 구축하고 10년 앞을 내다보는 교육과학기술 정책을 설계해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 장관의 말처럼 올해로 교과부 출범 4년차에 해당하는 해로서,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과 정책의 성과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시기다.
국민과의 공언(公言)인 만큼, 신묘년 한해 정책추진을 잘해서 2012년 신년사에는 올해의 성과를 발표할 때 기쁘고 충만한 마음이 담겨질 것을 기대해 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