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주석은 9일 한 포럼에서 행한 기조발언을 통해 “2011년부터 3년 동안 공회가 있는 모든 기업은 법에 따라 임금 단체교섭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별 단체협상제도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금은 직공 권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노동의 대가를 합리적으로 받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공회는 임금제도 개혁을 통해 저소득 직공들의 대우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며 분배제도 개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부주석은 또 “일부에서 자본의 힘이 노동보다 과도하게 강한 모순이 발생해 노동자의 권익이 손상되고 노동보수가 초기 분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낮은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부 중소기업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소홀히 되고 심지어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않거나 저임금과 임금체불까지 빈발하고 있으며 직공들의 사회보험 가입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업구조 조정과정에 노동자의 소질이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기업의 발전과정에 새로운 수요에 적합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베이징 = 이필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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