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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행정업무 50% 줄이기 본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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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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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육.해.공군이 행정업무 50% 줄이기 프로그램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이는 관료적 풍토를 타파하고 전투형 군대로 거듭나자는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휘지침에 따른 것으로 각 군이 행정서류를 과감히 줄이는 등 행정간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육군은 올해 들어 대대급 이하 부대의 행정업무를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부대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급부대의 검열.평가.지도방문을 절반으로 줄이고, 사고예방 및 부대관리 관련 업무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한 병사 신상면담을 현재 하루 6~7명에서 2명 내외로, 인성검사는 연 10회에서 2~3회로 각각 줄이며 현역복무부적합자는 조기 처리한다.

대대급의 행정서류는 59건에서 26건으로 축소하고 군에서 사용 중인 40개의 소프트웨어를 16개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구두보고를 적극 활용하고 유인물 보고서는 꼭 승인을 받아야 하거나 보존해야 하는 문건 혹은 절차적.법적 필요성이 있는 문서 등으로 제한하라고 지시했다.

육군은 또한 대대급 이하의 하부구조 보강을 위해 참모부의 대위급 장교를 충원하고, 부대 보직률도 중사 이상 간부는 95%, 병사는 99%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공군은 보고서 작성을 최소화하고 구두, 전화, 문자메시지, 인트라넷, 이메일 등을 활용한 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인트라넷의 실시간 메신저의 실행 상태를 유지, 이를 통해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지침도 수령하도록 했다. 더불어 다수인원(6~7명)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부서회의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해군의 경우 최근 전 예하부대에 ‘전대.연대급 이하 제대 행정간소화 종합계획’을 하달하고 최전방에서 ‘5분 전투대기 부대’ 임무를 수행하는 고속정 등 전대급 이하 전투부대의 행정업무 103건 중 61건을 폐지했다.

전입 신병에게 지급하는 고속정 피복도 인사명령을 근거로 함대사령부에서 처리하고 수리부속품도 군수전대에서 받을 필요 없이 전대 보급장이 함정에 바로 지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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