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오는 6월 1일, A380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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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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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6월1일 오전 10시10분 인천발 도쿄행부터 A380 차세대 항공기 운항을 시작하기로 하고 예약을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 A380 1호기는 6월 1일 오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투입하고 같은 날 저녁 인천~홍콩 노선에도 운항 예정이다.

이 항공기를 도쿄, 홍콩 등 단거리 노선에 우선 투입하는 것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A380이 가져올 새로운 항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A380 2호기가 도입되는 7월부터는 인천~도쿄, 인천~홍콩에 이어 인천~방콕에도 운항을 확대한다.

이어 세 번째 A380이 도입되는 오는 8월부터는 인천~뉴욕, 네 번째 A380이 도입되는 오는 10월부터는 인천~LA 등 장거리 노선에도 점차 확대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연내 5대를 포함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A380은 세계 최소 좌석 수인 407석(퍼스트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94석, 이코노미클래스 301석)으로 승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한 층(2층)을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꾸며 180˚로 완전히 누울 수 있는 좌석을 제공한다. 이코노미석의 좌석간 거리도 다른 항공사들보다 넓다.

이와 관련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서 취항 노선인 '도쿄', '홍콩', '방콕' 도시명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영어 스펠링을 맞추는 고객을 추첨해 3명에게 도쿄, 홍콩, 방콕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권 각 1매씩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A380차세대 항공기 운영으로 프리미엄 항공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경쟁력을 높이게 될 전망"이라며 "특히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는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환승 수요를 확대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 우리나라 인천공항의 경쟁을 높이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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