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원정도박' 시인...유치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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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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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방송인 신정환(36)씨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신씨를 체포한 상태에서 9시간 동안 조사하고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신씨가 이날 오전 일본 하네다발 항공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공항에서 영장을 집행하고 신씨를 곧바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낮 12시30분께부터 신씨를 상대로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는지와 도박 기간, 자금 규모 및 출처 등을 추궁했다.
 
 신씨는 원정도박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20일 다시 신씨를 서울경찰청으로 데려와 재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씨는 작년 9월 초 원정도박 의혹이 제기되자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넉달여 간 체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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