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중국발 긴축우려로 올해 첫 손실을 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 100억원·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589개는 17~21일 한 주 동안 평균 0.54%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14개 펀드가 코스피 수익률(0.82%)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89개 펀드는 손실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펀드가 한주 동안 1.28% 성과를 냈다. 이는 중형주지수가 1.54%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됐다.
일반주식형펀드는 0.45% 수익을 올렸다.
주간 성과 상위권은 조선과 건설, 중형주 관련 테마펀드와 중소형주펀드가 차지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이 4.61%로 2주 연속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이 2.82% 수익률로 2위에 위치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TIGER미드캡상장지수(주식)'과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KI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도 각각 2.74%, 2.41%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SK그룹주와 글로벌 우량주에 투자하는 우리자산운용의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은 -2.52% 성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신자산운용의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도 -1.46%의 주간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주 동안 -1.52% 성과를 기록했다. 271개 펀드 가운데 49개 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유럽주식형펀드와 러시아주식형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손실을 냈다. 유럽주식형펀드는 지난주 0.10%, 유럽신흥국주식형펀드는 1.37% 성과를 냈다.
러시아주식형펀드도 1.18% 수익률을 보였다.
인도주식형펀드와 중국본토펀드는 한주 동안 각각 -2.56%, -2.22%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펀드에서는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 GI동유럽 자[주식](C/A)'가 3.32%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우리 Eastern Europe 1[주식]Class A 1'은 2.14% 성과를 냈다.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 1[주식]Class A 1'과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도 1%가 넘는 수익률을 얻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트레커자UH-1(주식-파생)C/Cf2'는 -5.55% 성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푸르덴셜중국본토 자H(주식)A'와 'PCA ChinaDragonAShare[환헤지]자A-1[주식]Class A'도 5% 넘는 하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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