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모닝 출시 이후 연간 평균 판매대수가 16만대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신형 ‘모닝’으로 40% 이상 판매 신장을 꾀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서영종 사장은 “1.0카파 엔진을 통해 고성능과 경제성, 친환경성을 확보했다”면서 “기존 경차와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경차”라고 말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올해 해외시장에서만 12만대의 판매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14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판매 목표가 올해와 내년 모두 10만대인 것과 비교된다.
이와 관련 서춘관 이사(국내마케팅실장)는 “올해 국내 경차시장은 16만대 규모로 예년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0일간 신형 모닝의 예약판매대수는 약 5000대인데, 같은 기간 구형 모닝의 판매 수준과 비슷하다. 판매 초기지만 고급 경차 사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지는 않다는 의미다.
한편 기아자동차가 이번에 선 보인 신형 모닝은 7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이지 모델로, 프로젝트 명 ‘TA’로 개발에 착수해 3년 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18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신형 모닝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팅 유러피안 경차’를 콘셉트로 당당하고 세련된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차급을 뛰어 넘는 최고급 안전사양 및 참단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신형 모닝은 최고출력 82마력(ps), 최대토크 9.6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9.0km/ℓ, 수동변속기 기준 22.0km/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했다.
차체 크기도 키웠다. 신형 ‘모닝’의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이며, 축거 2385mm로 1세대 모닝 보다 전장은 최대 60mm, 축거는 15mm, 전고는 5mm, 늘어났다.
아울러 신형 ‘모닝’은 최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동급 최초로 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스마트 모델이 880만원~960만원 △디럭스 모델이 1000만원~1050만원 △럭셔리 모델이 11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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