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야산에 불...동해 쪽으로 진행 중

  • 양양 야산에 불...동해 쪽으로 진행 중

31일 오후 6시20분께 강원 양양군 현남면 상월천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수만㎡ 상당의 피해를 내고 동해 쪽으로 번지고 있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 윤모(28)씨가 지나가다가 산불을 목격해 신고했으며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900여명의 진화인력과 소방차 20대 등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야간에 강풍까지 불어 소방헬기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야산에서 시작돼 속초에서 강릉 방향으로 진행하던 산불은 오후 9시 현재 동해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야산 수만㎡와 상월천리 소재 주택 1채가 전소했으나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하월천리와 입암리 30가구 120여명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고 비상소집된 양양군청 직원 500여명은 현남면 입암리 보건지소에 임시상황실을 마련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현재 양양군 현남면의 기온은 영상 1도이며 초속 4m의 강풍이 불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