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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韓.中.佛에 우라늄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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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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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韓.中.佛에 우라늄 수출 추진"

브라질 정부가 우라늄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방침을 밝힌 가운데 한국과 중국, 프랑스에 농축 우라늄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 정부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 중국, 프랑스 등 3개국과 농축 우라늄 수출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농축 우라늄 수출 협상이 전 세계적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붐에 따른 것이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 말기인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 정부 및 업계 간에 접촉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세 국가 중 일부는 농축 이전의 우라늄 수입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브라질 정부는 농축 우라늄을 수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지손 로바웅 브라질 광물.에너지부 장관은 "브라질의 우라늄 매장량이 11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0억 헤알(약 18억 달러)을 투자해 2개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핵에너지 개발공사 엘레트로누클레아르(Eletronuclear) 관계자 역시 우라늄 매장량을 비슷한 규모로 추정하면서 브라질의 우라늄 매장량 순위가 현재 세계 6위에서 향후에는 호주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에서 현재까지 우라늄 매장이 확인된 광구는 309개이며, 매장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광구는 30만여 개, 조사 중인 광구는 50만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대통령실 산하 전략문제위원회(SAE)와 연방 기획부 산하 응용경제연구소(Ipea)는 농축 우라늄 수출을 통해 연간 15억 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이 농축 우라늄 수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한 100억 헤알(약 6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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