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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연기금 자산총액 26.5조달러…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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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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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철복 기자) 지난해 전세계 연기금 자산총액이 사상 최대치인 26조 50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연기금 총액은 전세계 국부펀드 총액 3조 5000억 달러, 중국의 대외채권 총액 2조 5000억 달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큰 규모다.

이처럼 연기금 규모가 커짐에 따라 연금 가입자들은 미래에 자신이 받게 될 연금과 관련해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자산부채비율(현재의 연기금 자산총액 대비 미래의 연금 지급총액 비율)이 1998년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 컨설팅기업 타워스 왓슨의 투자부문 대표 로저 우르윈은 1990년대와는 달리 오늘날 대부분 연기금은 25% 가량 재원이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대형 연기금의 경우 재원 확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우르윈에 따르면 현재 유럽국가들은 연기금의 재무건전성을 보험회사 수준으로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연기금 자산총액이 국내총생산(GDP)의 134%일 정도로 연기금의 재무기반이 탄탄하다.

타워즈 왓슨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연기금 자산은 주식시장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12% 불었다. 연기금 자산은 2009년에는 17% 증가했고, 금융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2008년에는 21% 감소했다. 현재 연기금 자산은 2000년에 비해 66% 는 상태다. 세계 연기금 시장 규모는 미국-일본-영국 순이다.

2010년 말 기준 세계 7대 연기금 시장의 투자종목별 자산분포는 주식 47% 채권 33% 현금 1% 기타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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