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삼화저축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하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8일 우리금융을 삼화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예보는 본입찰에 참여한 우리금융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우리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3개 금융지주회사가 제출한 자산·부채 인수 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검토한 후 ‘최소 비용 원칙’에 따라 우리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직접 저축은행을 설립해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다. 1000억원 수준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보는 예금보험기금을 투입해 순자산부족분을 보전해 줄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후 다음달 중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