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케냐 몸바사항에서 숨진 김용현 금미305호 기관장 유가족이 이르면 이번 주말 케냐로 출국한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8일 "김씨 유가족이 케냐로 출발하기 위해 오늘부터 항공편을 알아고 있다"며 "이르면 19∼20일 중 떠날 것 같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케냐 현지에서 경찰 수사상황을 살펴보고 김씨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키로 했다.
외교부는 유가족 의사에 따라 시신 운구와 장례 등 필요한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124일 만에 풀려난 김씨는 17일 새벽 2시25분쯤(현지시간) 케냐 몸바사항의 한 호텔에서 추락해 숨졌다.
현지 경찰은 추락 당시 김씨와 함께 있었고 말다툼한 것으로 추정되는 케냐 여성 1명을 체포, 김씨의 사망과 관련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교부는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진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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