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좌담회를 갖고“한.EU FTA는 공청회까지 마친데다 반대 입장이 특별히 부각되지 않고 있다”며 “2월 국회에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EU FTA가 7월 1일 발효를 앞두고 있는 만큼 늦어도 6월 이전에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역 여파가 비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충분히 보완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연계시킬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재정부는 지난해까지 FTA 지원 대책이 주로 무역과 수출입에 집중된 만큼, 올해부터는 투자, 지적재산권, 인력이동, 정부조달시장 진출에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을 제외한 6개 광역시, 경기, 전북 등 8곳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FTA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전국 24개 대학에 FTA강좌 40개를 개설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달 2~4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무역 1조달러 시대, FTA가 함께 합니다’ 박람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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