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중국 장수(江蘇)성 우시(無錫) 주택가에 위치한 화장품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실리콘 오일 등 공장안에 쌓아뒀던 화장품 원료를 모두 불태웠다.
현지 매체들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 공장에서 몇차례 폭발음이 들린 뒤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하늘로 치솟았고 곧이어 주변 지역이 모두 정전됐다고 24일 전했다.
화재는 즉각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두시간 여만에 진압됐으며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고 화장품 제조 원료인 실리콘오일 등이 전소되는 재산상의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경찰은 공장 안에서 작업 중이던 용접공의 부주의로 불똥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원인은 현재 진행중인 조사가 끝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화재 발생시 불길은 공장 인근 하천의 폐수 배출구까지 번졌고 이 곳에서 두 번째 화재가 발생한 뒤 다리 하나를 태우고 소멸되었다.
그러나 화재 진압 후에도 인근 지역에 여전히 매캐한 유독가스가 방출되고 있어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