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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남한강변 따라 자전거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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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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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서울 한강변에서 남양주와 양평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경기도와 남양주시, 양평군과 함께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가 없어진 부지에 9월까지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와 양평 구간 26.82㎞가 조성되면 행주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 이어지는 기존 자전거길과 연결돼 한강변 90㎞ 구간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

사업비는 총 비용 239억원 중 162억원은 행안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비로 충당하며 자전거길은 폭 3m 왕복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로 구성되며 안전 펜스와 가로등, 표지판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특히 중앙선 폐철로가 깔려있는 곳은 침목 제거 후 아스콘 포장을 해서 철로를 자전거 도로의 중앙선과 산책로 구분선으로 활용하며, 철도에 쓰이던 자갈도 그대로 사용해 예산 62억원을 절감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자전거길이 완성되면 한강변 자전거 이용자 연 700만명이 방문해 다산유적지, 수종사, 마재공원, 두물머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지역 축제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전거길은 한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가거나, 지하철 중앙선을 타고 팔당역에서 내려 찾을 수 있으며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엔 남양주 역사박물관에 무료로 주차하고 대여 자전거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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