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매매] 전국 0.21%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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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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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달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 수도권 매매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특히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지역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졌으며, 전세대책에 따른 세제 지원 등으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늘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달보다 0.21% 올라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가 전셋값 고공행진 속에 0.24%의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입주물량이 몰린 인천(0.01%)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의 경우 전세값이 오른 곳이 대부분 매매가도 함께 뛰었다. 전세가 나 홀로 독주하던 예전과는 달리 전세시장에 형성하고 있는 호가가 매매 값 상승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다.

약 보합세를 이어가던 강북권에서는 대기수요들이 전세물건이 바닥나자 매수 쪽으로 관심이 옮겨가면서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실정이다. 반면 강남권에서는 미미하게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중소형아파트 가격이 소폭 오른 가운데 숨 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신도시의 경우 지난 12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외부수요 유입까지 가세해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강세였던 평촌, 분당, 산본 뿐만 아니라 한동안 저조했던 일산도 2월 마지막 주에 이르러 수도권 전역에서 가장 높은 전세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매매시장으로 옮겨간 세입자들이 매물찾기에 나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원, 의왕의 경우 이미 호가가 너무 올라 거래성사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며 소형에서 시작된 가격 상승이 현재는 중형아파트까지 옮겨가는 모습이다. 반면, 의정부는 매매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조용한데다 매수문의도 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대전이 각각 전달보다 0.89%, 0.63% 올라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방 아파트값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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