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스라엘계 미국인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유대인 폄하 발언에 뿔났다.
1일 프랑스 언론 매체 리베라시옹 신문 인터넷판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유대인의 긍지를 갖고 있는 한 개인으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갈리아노와 연관되지 않겠다"며 "그의 발언은 아직 이런 편견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해 이에 맞설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찬 디올의 전(前) 수석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50)은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의 한 카페에서 유대인 모욕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후 크리스찬 디올 측으로 부터 해고를 당했다.
그를 고소한 카페에 같이 있던 커플은 "그가 우리를 유대인으로 지목하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또한 갈리아노 같은 카페에서 "히틀러를 사랑하다"고 말한 동영상이 영국 매체 더 선 신문 웹사이트에 게재되면서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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