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자가, 한국 금융시장에 높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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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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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은행 ANZ 외환은행 인수시도, SFI사 5천만달러 투자 등 관심고조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OTRA가 개최한 시드니 금융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 호주기업들이 몰려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KOTRA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싱가폴, 호주의 잠재투자가를 방문하며 한국 금융시장 환경을 설명하고, 투자 조기실현을 유도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수행했다.

이 가운데 마지막 행사로 개최된 시드니 금융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는 40개사가 넘는 호주기업이 참가하고, 5000만달러 규모의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등 호주기업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4월 1일 시드니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된 호주 금융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40여개사의 호주 금융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존 워커(John Walker)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김종훈 EQ파트너스 대표 등 6명의 초빙연사가 한국의 PE, VC 등 프라이머리 마켓(Primary market)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환경과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금융투자가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코트라의 투자전담조직인 IK(Invest Korea) 안홍철 단장은 “한국에 진출한 호주 맥쿼리그룹이 성공적인 투자사례를 창출하고 있으며, 호주은행인 ANZ가 지난해 외환은행 인수를 시도하는 등 호주금융권의 한국 진출 및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시드니 투자유치 행사도 호주 투자자의 한국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현실화시키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운드테이블 이후에는, Soho Flordis International Pty Limited(SFI)사의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신고식이 거행됐다. SFI사는 전세계 12개국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로 천연물기반 건강식품·의약품의 개발, 제조, 판매 기업이며, 천연물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동북아시아 본부를 한국에 설립할 계획이다.

IK 관계자는 “천연물의약품분야 대형투자로 향후 시장성숙에 따른 투자확대가 기대되고, 또, 이 분야는 미래시장 선도형 산업으로 향후 국내연구진, 국내기업과의 글로벌R&D 확대나 세계시장을 타겟으로 한 신약개발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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