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1일 “산업은행이 세계로 뻗어가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강당에서 진행된 산은 창립 57주년 기념행사에서 강 회장은 “57주년 생일을 맞은 이제 더 큰 꿈을 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더욱 커지고 깊어진 지금 글로벌 수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야 진정한 강자가 된다”며 “우리의 비전인 ‘한국 금융의 대표 브랜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을 향해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업금융을 발판으로 투자금융, 국제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스, 구조조정업무 등 주요 강점 분야를 세계적인 레벨로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를 위해 △튼튼한 재무상황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시스템과 문화 구축 △전문가 양성을 실천하자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산은이 1954년 4월 1일 자본금 1000만원과 948명의 임직원으로 출범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산업은행의 역사 자체가 시대적 소명을 이행하고 새로운 역할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