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LH 공사는 기능적으로 분산배치해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공기업 지방이전의 취지는 지역균형발전으로, LH공사 통합 및 이전도 이 취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4월중에 결국 이명박 대통령이 해당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은 국민생활과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는 성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무현 정부는 혁신도시 계획 때 주택공사를 경남 진주에, 토지공사는 전주에 각각 이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주공과 토공이 LH로 통폐합된 것을 계기로 일괄이전 방안이 거론되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최근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영남권 반발을 달래기 위해 경남에 보상용으로 LH 일괄이전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전북도와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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