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인수대금을 납입하기로 했던 엔텍합이 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채권단에 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측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일렉 인수대금 잔금과 한도성 여신 등 4137억원 납입의 마지노선을 5월 중으로 늦추는 변경계약안을 엔텍합 측과 최종 조율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번 매각 연기가 채권단이 이번에 대우일렉 매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은행권의 관계자는 “달리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엔텍합이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에 매각이 이뤄질 것”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일렉의 채권 금융회사는 자산관리공사(48%) 외환은행(6.6%) 신한은행(5.8%) 우리은행(4.8%) 서울보증보험(2.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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