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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사모펀드 사업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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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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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모펀드 전략사업 아냐" BAML캐피털 분리 방침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사모펀드 부문에서 손을 뗀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A-메릴린치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문건에서 사모펀드 사업부인 BAML캐피털을 분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oA는 사모펀드 부문은 더 이상 회사의 전략 사업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분리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금융위기 당시 BoA가 메릴린치를 흡수하면서 물려받은 BAML캐피털은 미국 최대 의료서비스업체인 HCA와 렌터카업체인 허츠(Hertz)와의 비공개 거래 등을 통해 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조성했다.

그러나 BAML캐피털은 2010년 하반기 이후 뚜렷한 투자 실적이 없는 상태다. 강화된 규제에 따라 자본 건전성을 높여야 하는 BoA로서는 3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BAML캐피털을 유지하는 데 따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BoA 대변인은 BAML캐피털은 기존 인력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이들은 BoA 장부에 있는 50억 달러의 기존 자산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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