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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LINDBERGH_2001_HUPPERT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이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위대한 그녀' 사진전을 연다.
5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이자벨 위페르의 초상사진과 영상작품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사진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자벨 위페르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번 수상한 전무후무한 이력을 가진 배우. 그녀의 사진은 단순한 배우 초상사진과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사진작가 60여명이 배우의 다이내믹하고, 도전적이며 파워풀한 연기에서 영감을 얻어 담아낸 작품들이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리차드 아베돈, 에두아르 부바, 조셉 쿠델카, 낸 골딘, 필립-로카 디코르시아, 히로시 수기모토, 낸 골딘, 조엘-피터 위트킨, 헬무트 뉴튼, 위르겐 텔러, 애니 레보비츠, 게리 힐 등 세계적인 사진작가들의 강렬한 열정을 살펴볼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천경우 작가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하여 이자벨 위페르의 사진을 촬영하고 전시에 참여, 한국전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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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ERGEN TELLER _2001_HUPPERT |
이 전시는 뉴욕 모마미술관을 시작으로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도쿄 등 7개 도시에서 6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미사진미술관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시각을 통해 바라본 한 여배우의 다양한 초상사진으로 ‘현대 초상사진의 역사’의 흐름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개막에 맞춰 이자벨 위페르의 신작 '코파카바나'의 시사회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또 배우의 영화회고전이 6월 한 달 동안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릴 예정으로 전시에 영감을 준 배우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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