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로는 면류, 음료 등 농산물 가공식품 비중이 59%로 가장 많았고, 화훼류(11%), 축수산물(9%), 과실류(8%), 채소류(7%), 특작류(6%)가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선인장, 버섯, 파프리카, 김치류 등 일부 품목은 감소했으나, 바지락(254%), 주류(87%), 유자차(70%), 면류(63%), 채소종자(46%) 등 주요 농식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농식품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6.9%), 일본(18.9%), 중국(16.7%), 러시아(8.2%), 대만(4.1%) 순이었으며, 특히 일본, 중국, 러시아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 피해로 줄어들 것으로 우려했던 일본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수출 품목별로는 막걸리 등 전통주가 115%, 구호품인 라면이 295%, 김류가 32% 증가했으며, 소비위축으로 백합, 파프리카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도는 일본의 지진피해가 장기화할 경우 파프리카, 화훼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부진하고, 쓰나미 피해지역 생산품목인 딸기, 토마토 등 채소류와 양식수산물, 라면 등 생필품 의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는 일본 소비 위축에 따라 중국, 동남아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수출전략품목 발굴 및 집중육성, 대형유통업체와 MOU체결,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유력 바이어 초청행사 등 전략적 지원을 통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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