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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서장 85% 교체...대규모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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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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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금융감독원이 현직 부서장 55명 가운데 47명을 교체하는 대규모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저축은행을 담당하던 국장·실장이 모두 교체됐고, 기업공시 담당 부서장도 모두 물갈이 됐다.

금감원은 국제 업무 등 업무 연속성 유지를 위한 최소 인원(8명)만 제외하고 부서장의 85%를 모두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큰 폭의 부서장 교체는 금감원 창립 이래 처음이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3인의 부원장이 각각 △총괄 △은행·중소서민 △시장을 담당한다. 그 밑에 3명의 부원장보가 각 업무를 맡는다. 검사와 감독이 분리되고 검사 인력이 대폭 확충된다. 조직 개편 대비 400명에서 501명으로 25.3% 증원된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외국은행 국내지점, 신용카드 과당 경쟁 등 새로운 감독 수요에 대비한 조직도 강화된다. 내부 통제를 위해 감찰팀도 2개로 늘어난다. 공보실은 원장 직속으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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