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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및 농산물 등 당분간 고수준 유지…단기조정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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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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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국제금융센터가 국제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고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2일 밝혔다.

오정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국제원자재 가격은 국제유가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농산물 및 기초금속이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정정불안 지속 및 달러약세 등으로 두바이유 가격은 29일 118.65달러를 기록하는 등 120달러에 근접했으며 WTI 및 브렌트 선물가격은 각각 6.8%와 7.3% 상승했다.

휘발유 선물가격도 11.5% 상승하며 지난 2008년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농산물 가격으로는 옥수수가 11일 부셸당 7.83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소맥은 강보합, 쌀은 2개월 연속 상승, 대두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초금속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누그러진 가운데 구리 및 아연이 2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알루미늄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은 온스당 155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동향에 따라 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수요 둔화 또는 감소 가능성 대두 등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다만 고수준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국제유가가 현재 공급과잉 상태라는 주장이 대두되는 가운데 고유가에 따른 부담 점증 등으로 수요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농산물과 기초금속도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여지가 있다”며 “다만 저가 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기간조정의 양상을 띨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옥수수는 다른 농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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