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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왼쪽), 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가운데),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이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을 위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은 한국서부발전,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두천시 광암동 일원에 1500㎿(750㎿급 2개 블록으로 구성) 설비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약 1조 3440억원이며, 사업비는 각 참여사들의 자본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약 8500G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4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건설·한국서부발전·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갖고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의 건설사업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며, 삼성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및 기자재구매, 시공업무(EPC)와 운영 등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 사업에 참여한 3사가 상호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됐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의 업무진행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달 말 사업시행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2014년 12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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