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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건설, 서부발전·현산과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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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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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SPC 설립 위한 주주협약서 체결

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물산 정연주 사장(왼쪽), 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가운데), 현대산업개발 박창민 사장이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을 위한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은 한국서부발전,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경기도 동두천시의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두천시 광암동 일원에 1500㎿(750㎿급 2개 블록으로 구성) 설비용량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약 1조 3440억원이며, 사업비는 각 참여사들의 자본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약 8500GWh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49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건설·한국서부발전·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동두천드림파워㈜'의 주주협약서 체결식을 갖고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의 건설사업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며, 삼성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및 기자재구매, 시공업무(EPC)와 운영 등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 사업에 참여한 3사가 상호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됐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의 업무진행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달 말 사업시행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은 2014년 12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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