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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도등 세계 포도주 시장 진출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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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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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이제는 포도주 시장까지 넘보며 인도를 중심으로 ‘공격태세’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은 세계 포도주 시장에서 중국과 인도의 영향력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인도에 ‘선제공격’에 들어갔다고 10일 보도했다.

중국과 인도는 비록 포도주 최대 생산국 또는 소비국이 아니지만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중산층이 늘어남에 따라 포도주 소비량도 꾸준히 증가해 왔다.

국제와인박람회(Vinexpo)와 국제와인연구소(International Wines and Spirits Record)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오는 2013년에 포도주 소비가 가장 빠르게 늘 10위 국가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들은 그간 프랑스, 이태리 등 전통 와인 강국과 미국, 남아프리카 등 신흥 주자들이 독점해 온 인도시장에 대한 공세 강화에 나섰다.

중국은 2011년을 ‘중-인 교류의 해’로 지정, 지난 4월 30일 막을 내린 ‘인도에서 만나는 쓰촨 주(Experience China-Sichuan Week in India) 주요 행사로 “쓰촨 포도주 및 음식 품평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사물에 대한 호기심에 강한 인도인의 특성을 중국 포도주 산업의 호재”로 꼽았다.

인도 와인협회(Indian Wine Academy) 회장은 “정부가 포도주 수입 관세를 인하함에 따라 외국 포도주 업체들의 인도 진출이 한층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저가 제품으로 식당, 호텔 등에서 먼저 판매해 영역을 넓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주요 포도주 생산국들이 가장 '눈독 들이고 있는' 소비 시장이기도 하다.

한 조사기관은 중국의 포도주 소비량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약 19.6% 증가, 세계 6대 포도주 소비국이 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중국에서 수입 포도주의 시장 점유율은 14.7%로, 그 증가폭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무려 393%에 달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6%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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