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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혁 페이즈캣 대표 |
(아주경제 권혁민 기자) “남들보다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종결자’ 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김진혁 페이즈캣 대표가 11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 김 대표는 방대한 앱 스토어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기본적인 마케팅보다 질적인 면에서 뛰어나야 한다”며 “남들이 만든 앱보다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종결자’적 측면에서 앱을 만드는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즈캣은 2011년 1월 5일에 창업한 신생 벤처회사다. 게임업계 경력 10여년의 팀원들은 대학교 선후배와 직장동료로 만나 앱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게임분야 앱 시장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가장 인기좋은 콘텐츠가 게임분야며, 팀원 모두 게임업계 경력과 게임제작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즈캣의 대표 앱인 ‘팔라독(Paladog)'은 앱 스토어 게임분야에서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다운로드수(아이폰용)도 국내 75만, 해외 46만에 달한다.
김 대표는 팔라독은 “적절한 게임 밸런스, 직관적인 조작방법, 성장시스템 미니게임으로 단조로운 패턴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2000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유저들에게 1만원 이상의 즐거움을 주자라는 목표로 기존 유사게임보다 퀄리티 높은 게임을 제작할 수 있었던 것이 인기 이유”라고 말했다.
개발초기 힘들었던 점을 회상하면서 “개발비 부족과 제작 환경 등 열악한 상황에서 팀원 전부가 헝그리 정신으로 일했다”며 “초기 유로 앱 시장진출 성공 확신은 없었지만 이렇게 공 들인 게임이 안 팔리면 게임을 만들지 말아야지”라며 팔라독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현재 팔라독은 업데이트 버전이 애플 심사 중이다”며 “업데이트 후 사내에 2~3개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에 대해 “단순한 룰에 강한 중독성을 가진 게임을 기획하고 있어 확정이 된 후에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최태규 개발이사는 다른 앱 개발업체와 대기업간 사업제휴에 대해서 “대기업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제의가 들어왔지만 아직 진행중인 것은 없다”며 “현재 한국 벤처캐피탈회사인 캡스톤파트너스에서 12억5000만원대 투자유치로 다음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다”고 설명해 페이즈캣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
한편 팔라독은 지난달 KT '올레마켓'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한 런칭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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