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감시단에 따르면 2010년 10월 1주에 리터당 934원이었던 세금이 국제유가의 상승과 함께 매주 인상돼 2011년 5월 2주에 966.68원으로 인상됐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휘발유 구매 시에 세금에 대해서만 리터당 32.68원을 더 부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4월 1주에 정유사 4사의 가격할인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이 리터당 약 1950.99원으로 인하됐지만 오히려 유류세는 리터당 약 966.68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이 리터당 약 1968원이던 4월 1주보다도 0.02원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시단은 “유류세 중 부가가치세가 리터당 74.59원이나 되는 것은 너무 많다”며 또한 “탄력세도 유가가 상승해 국민 부담이 늘어나는데도 계속해서 교통환경세에 +11.37 %를 부과하고 있어,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탄력세의 도입취지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고유가시대에 탄력세는 최대 - 30%로 운영해야 한다”는 게 감시단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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