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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뜨라네’, 농산물 브랜드 시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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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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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신뢰 확보

농협중앙회의 과일·채소 대표브랜드 ‘뜨라네’의 명품 선물세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협중앙회의 과일·채소 대표브랜드 ‘뜨라네’가 농산물 브랜드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뜨라네’는 농협중앙회가 소비지 공동 마케팅 추진 및 신상품 개발을 통한 농산물 도매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해 지난 2006년 첫 출시한 유통전문형 브랜드다.

‘뜨라네’는 우리집 ‘뜰 안’에서 직접 재배한 것처럼 ‘깨끗하고, 신선하고, 안전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 컨셉은 농업인이 정성스럽게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이 엄선해 공급하는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이다.

뜨라네는 참여하는 산지 및 지역이 한정돼 있지는 않다. 상품화 계획 수립 당시 참여농협을 3~4개 내외로 선정해 출시하고, 공급 상황, 출하 시기, 품질 기준 준수 여부에 따라 참여농협을 탄력적으로 추가 또는 변경하면서 운영한다.

뜨라네 참여농협 주요 선정 기준은 △개발 상품에 부합하는 시설 보유 유무 △참여농협 담당자의 의지 △품목별 주산지 여부 △규모화 여부 등이다.

뜨라네는 선별 및 상품화 시설을 갖춘 산지농협에서 직접 엄선해 농협 도매사업단을 통해 납품하는 경우에만 상표를 사용하게 하고 있다.

또한 △품질기준 준수 및 출하 전 검품기능 강화 △기상상태, 계절적 요인 등으로 품질 하락 시 출시 중단 △기준 이하 품위 발견 시에는 전량 반품 또는 출하중단 조치 등으로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품개발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소포장 상품, 품질 세분화를 통한 등급화 상품, 판매장 유형과 용도별 기획상품, 선물세트 등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과 차별화한 상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으로 이뤄지고 있다.

개발상품은 단품기준으로 2011년 5월 현재 3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상품 개발 시에는 포장재에 산지브랜드 또는 지역명을 서브 브랜드로 병행 표기해 브랜드 윈윈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품목별로 인지도가 있는 지역 또는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가 구매 시 선택폭 확대 △공동 브랜드 사용에 따른 산지 브랜드 위축 감소 △산지 참여 유도 및 책임감 강화를 통한 품질관리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뜨라네 반딧골사과, 뜨라네 황금빛 감귤, 뜨라네 성주참외 등이 이런 효과들을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뜨라네는 농협 출하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산물 등급의 세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뜨라네 명품사과, 뜨라네 프리미엄사과, 뜨라네 알뜰사과 같이 우수 농산물의 경우 차별화된 명품, 프리미엄급 신상품을 개발해 우수 농산물은 제값을 받고, 다소 품위가 떨어지는 상품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뜨라네’의 매출은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뜨라네의 매출은 2006년 50억원, 2007년 200억원, 2008년 430억원, 2009년 747억원, 2010년 11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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