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세난 오나?… 7월 입주 전국 1만가구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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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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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전월 대비 절반 불과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오늘 7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 단지가 전국적으로 1만 가구에도 못 미쳐, 여름철 전세난이 다시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 세입자들의 근심이 커질 전망이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오는 7월 준공을 앞 둔 아파트(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임대단지 제외) 물량은 전국적으로 14개 단지, 9395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다음달 입주 예정인 1만4678가구보다 무려 5283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592가구, 경기 2212가구, 인천 1863가구로, 서울과 경기는 전월 대비 각각 2367가구, 1807가구가 감소했다. 인천은 6월 입주가 예정된 물량이 없었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광교신도시가 7월 입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약 1868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7월 5개 단지, 3728가구에서 새 집들이가 진행된다. 비수기 시즌을 맞아 지난 6월(6700가구)보다 2972가구 줄어든 수치로 전국물량 대비 39.68%가랑 배치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지방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2월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울산(2개 단지, 1700가구)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뒤이어 경북(1개 단지, 1280가구), 광주(1개 단지, 391가구), 전남(1개 단지, 357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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