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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박재완 장관, 첫 공식 행보가 백화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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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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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신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첫 민생행보는 어딜까.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3일 오전에 행복한세상 백화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민을 위하겠다던 박 장관이 백화점을 방문한다니 마치 정책기조와 역행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사실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정부시책사업으로 설립된 곳이다.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등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회사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용하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내수 판로개척을 위해 현재 '중기제품 HIT 50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망한 중소기업 제품 500개를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

재정부 관계자는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곳으로 박 장관이 중기 지원, 상생의 관점에서 첫 행보로 이곳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하고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정책기조와 일맥상통한다.

박 장관은 2일 취임식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서로의 생존에 불가피한 필수전략"이라며 기업간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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