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3일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특수목적법인(SPC)인 태양시티건설을 통해 경기도 안성의 골프클럽Q안성(옛 블랙나이트 C.C)을 직접 운영하고 전국 10여곳의 골프장 회원권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양(59.구속기소) 부회장의 측근으로 정관계 로비 창구 역할을 한 브로커 윤여성씨가 고위층 인사들에게 자신을 `골프클럽Q안성 오너’라고 소개하면서 골프 라운딩을 제의한 점을 포착해 수사중이다.
윤씨는 작년 9월 저축은행 감사 주심이던 하복동(55) 감사원 감사위원에게 골프 라운딩을 제의하며 `부산저축은행을 잘 봐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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