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천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미국 무대 첫 홀인원까지 낚으며 공동 4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써내 이미나(30·KT)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순식간에 선두로 뛰어오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17언더파 199타)에는 8타 뒤졌다.
신지애는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1타를 줄였으나, 후반 12∼13번홀과 15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해 타수를 까먹었다.
3라운드에서 신지애는 그린 적중률이 61%로 떨어졌고, 퍼트 수는 30개로 늘어났다.
지난 이틀 연속 선두였던 재미교포 민디 김(22·한국이름 김유경)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지만 청야니의 불꽃타에 밀려 한 타 차 2위로 떨어졌다.
한편, 박세리(34)는 4∼6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펼치는 등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공동 8위에 올랐다.
2라운드 공동 52위로 겨우 컷을 통과했던 지난해 준우승자 최나연(24·SK텔레콤)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아 공동 20위(8언더파 208타)로 점프했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신지애를 제치고 우승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도 6타를 줄이며 펑샨샨(중국)과 공동 3위(14언더파 202타)에 올라 연속 우승의 희망을 품었다.
◇주요선수 3라운드 순위1.청야니 -17 199(67 66 66)2.민디 김 -16 200(64 67 69)3.브리타니 린시컴 -14 202(67 69 66)펑샨산 (68 65 69)8.박세리 -11 205(69 68 68)14.신지애 -9 207(66 68 73)이미나 (69 71 67)20.최나연 -8 208(70 72 66)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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