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성곽길, 서울둘레길, 한강주변길, 지천길 등 서울 전역의 각종 길을‘걷고싶은 서울길’로 묶어 관리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의 길은 공원·산·하천이 연결된 312개 노선 1492㎞, 디자인서울거리 등 시책으로 조성된 156개 노선 143㎞, 역사문화 탐방코스 등 주제별로 발굴된 66개 노선 241㎞ 구간 등 총 534개 노선 1876㎞가 있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장조사한 뒤 중복되거나 보행환경이 불량한 곳 등을 추려내‘걷고싶은 서울길’ 전체 노선을 정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연결된 북한산~북한산길,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청계천길 등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길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내 길을 지역이나 주제에 따라 4∼10㎞ 규모로 재조정해 활용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9개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해온 관련 정책을 전담하는‘걷고싶은길’팀을 이달 중 구성하고 내년 6월까지‘걷고싶은 서울길’의 브랜드화와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서울길 관련 통합 홈페이지를 9월까지 구축하고 기존에 배포된 안내 책자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정보도 보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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