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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색한 증권업계, 작년 기부금 평균 6억422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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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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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지난해 증권업계가 기부활동에 매우 인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 증권사가 기부금 액수를 공개하지 않아 실제 증권사별 기부금 평균은 공식 집계치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부금 액수를 공개한 45개 증권사는 2010회계연도 기부금으로 평균 6억4222만원을 지출했다.

삼성증권이 61억255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우증권(36억5799만원), 미래에셋증권 (25억1089만원), 현대증권(22억7441만원), 동양종합금융증권(16억492만원) 순이었다.

반면 코리아RB증권의 연간 기부액은 2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기부감을 내놓은 삼성증권과 이 회사의 격차는 30만6275배에 달한다.

연간 기부금이 1000만원 미만인 경우도 많았다.

노무라금융투자(50만원), 홍콩상하이증권(67만원), 바로투자증권(109만원), 알비에스아시아증권(184만원), 이트레이드증권(350만원)이 그 주인공이다.

영업수익 대비 기부금 규모는 유화증권이 2.93%로 45곳 중 유일하게 1%를 넘었다.

이어 한양증권(0.98%), 삼성증권(0.24%), 미래에셋증권(0.18%), 현대증권(0.12%), 하이투자증권(0.12%), 대우증권(0.10%) 순이었다.

유화증권은 광고선전비 대비 기부금 비중도 44040.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UBS증권(10276.9%), 한양증권(1351.8%), BNG증권(384.9%), 신영증권(91.0%), 토러스투자증권(47.3%) 순이었다.

이에 대해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전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증권사의 기부액만으로 평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별도의 글로벌 재단이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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